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꽃보다 국수 2 본문

자연식/자급자족·요리

꽃보다 국수 2

숲 지기 2018. 9. 16. 00:02

 깻잎국수의 두번째와 세번째

 

 

얼큰한 국물에 깻잎 면발이 기둥 만한 전형적인 손칼국수.

깻잎향이 국물에 뭉근한 중에 새콤 매캐한 소스를 곁들였다.

속이 뜨겁고 아주 개운해지는 한 그릇.

 

 

 

 

신선한 부추에 베이컨을 돌돌 말아서 팬에 한번 구웠다.

국수는 먼저 만들었던 것과 유사하게 한소끔 끓일 때까지만 삶아

버터 조금 녹인 달군 팬에 넣어 살짝 볶았다.

그 외 베이컨 후추 올리브유 또 뭐더라??

그게 다인가?

 

부추베이컨의 알큰 짭쪼롬함과 깻잎국수의 구수한 하모니가 이 요리의 특징.

이태리도 한국도 아닌 국적상실(?)의 요리,

그러므로 요리에도 국적을 따질 사람은 반드시 삼가해야 하고

맛의 환상국가를 꿈꾸는 이들은 한번쯤은 맛 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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