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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동행이 있는 여행 본문
배경으로 보이는 먼 풍경은 카셀 시내 전경, 출장길에 동행한 이들이 발코니에서 내리는 비를 즐기고 있다.
흔한 출장이지만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여행을 함께 한다는 것,
그것도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의 형태와 함께 한다는 것을
단 한번 상상이라도 했던가.
여러 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출장길에 오르면서
어디다 부탁할 수도 없고 또 1주일여 동안을 돌봄없이 둘 수 없어
겨우 뿌리 조금 내린 어린 것들을
저렇게 데리고 왔다.
덕분에 트레일러를 따로 달고 아우토반을 서행해야 했지만,
아무리 생각하여도 참 잘 했다 싶다.
도대체 몇포기나 데리고 온 거야?
ㅎㅎ 시간이 나면 한번 확인해 보아야 겠다.
오른쪽 노란 화분에 담긴 녀석은 어제 바우하우스에서 샀다.
아
주 달콤한, 설탕보다 더 찐하게 스윗한 풀이다.
멕시코가 고향인 다년생.
요 다음 포스팅은 저 달콤이를 사면서 찍어온 꽃과 풀들.
카셀, 운전 중 신호등 앞.
부슬비가 내리는 중이지만
이 글 올린 후 저 거리로 산책을 나갈 예정이다.
-
트레일러까지 달고요?
답글
생명의 환희를 낮게 합창하는 듯한
싱싱한 저 생명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와 일곱 애들의
피크닉이 떠올라요. -
숲지기님은 좋은 분이시군요.
답글
(좀 새삼스럽습니까? 아니면 간지럽습니까?)
"출장 중인데 이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고 한 글을 보고
'무슨 의미일까?' 했거든요.
사진을 찍어서 갖고 다니며 포스팅을 했다?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덜 외로울 수도 있을 것 같고.....
구차한 부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 이야기가 한국에서라면 제가 능청스럽게 썼을 것 같습니다.
"전 배달 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
참 좋은생각 이세요!!
답글
새싹은 아무리 봐도 어디서 봐도 예뻐요.
전 태평양을 건너야해서
못데리고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여행 떠나기전 씨앗발아 시켜서
남편한테 맡기고 다녀왔는데..
자기깐엔 열심히 봐준다고 한것 같긴한데
조화 생화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라 무리였던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growing light 밑에서 씨앗 몇가지는 발아
시키고 있답니다.-
숲지기님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도 가끔 정신이 이상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지요, ㅎㅎ
전 전혀 상관치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어릴때부터 무언가 하고 싶으면 꼭 하고야 말고
한가지에 꽂히면 집착한답니다.
제 자매들이 제게 ADHD증상이 있다고 해요. ㅎㅎ.
남편이 제 식물 아가들을 잘돌보지 못했어도
집짖는 일..바쁜중이어서 제가 이해를 했지요!^^
맞아요 숲지기님 제 남편은 엔진이나 기계에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아마도 그런계통의 일을 했다면
상당한부자가 되었을듯! ㅎㅎ).
차는 소리만 들어도 뭐가 잘못됐는지 알더라구요!
전 기계치구요! ^^
-
숲지기님이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기에 이제 그만 블로그에 글을 안 쓰시는가
답글
짐작 했지요. 반갑습니다. 애완 동물을 동반하고 여행 다니시는 사람들을 보았지만 키우는 작물을 싣고 다니며 여행하는 분은 처음 보았읍니다.
애착이 남달라 애정을 쏟으신다니 아므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리세요, 저는 항상 좋은 펜이 되겠읍니다.-
숲지기2019.05.13 10:00
이게 얼마만입니까요?
너무나 반가운 추풍령님이십니다.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뉴욕 가까운 허드슨 강가에도 봄이 왔겠지요?
저의 동반식물들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며칠 이곳 햇살 속에서 조금 더 자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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