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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마당 잔디밭에 누워서 본문
목마른 토마토며 오이들에게 물을 주고나니 기진맥진.
접이식 침대의자(?)에 쓰러지듯 누우니
이웃인 니콜과 울리케가 물었다
괜찮냐고.
괜찮고 말고.....
내가 괜찮은 줄 하늘도 알고서
전례없는 푸른 바탕에
흰 구름쇼까지 열심이다.
느긋하게 누운 나 말고도
마당의 찌프레스 2그루도
발돋움을 하며 보고 있어.
하늘무대가 수시로 바뀌는 막간에
단역 비행물체도 등장했다.
잠자리인가?
잠자리보단 좀 크다.
아니다 잠자리 만한가?
아니다 잠자리보단 작아.
-
-
일을 하시고 너무 고단해서 누우시니 하늘 구경이 좋습니다.
답글
순간순간 변하는 하늘의 구름쇼, 체력의 한계까지 일을 하시고,
끼니 잘 챙겨 드시기를요. -
-
저 비행 물체가 정원의 접이식 침대에 누워서 자기네를 바라보는 숲지기님 발견한 건
답글
아닐까요?
망원경으로 내려다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혹은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확실한 건 숲지기님이 바라보신 하늘쪽이 아름다웠다면
저 비행 물체에서 내려다본 모습도 못지 않았겠지요? -
누워서 하늘 보는 것, 정말 좋아요.
답글
숲지기님의 숲집 뜰에서는 더 좋겠지요.
어릴 적, 마당의 평상에 누워 밤하늘 보며
은하수 바라보던 '어린날의 별헤기'는 지금도
더없이 아름답게 새겨진, 일생 최고의 동화예요.-
숲지기2019.07.09 12:53
어릴 때, 모깃불 옆 평상 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그때 밤하늘의 은하수는 또 얼마나 신비스러웠습니까.
저는 칠월칠석의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믿는 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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