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깊은 단맛 독일식 전통잼 만들기 본문

자연식/자급자족·요리

깊은 단맛 독일식 전통잼 만들기

숲 지기 2019. 8. 28. 21:15

 

 

 

작정을 하고 요 며칠 잼을 만들었다.

재료 준비해서 만들고 완성한 후 맛본 기쁨까지를,

글/사진으로나마 나눈다.

 

 

 

 

 

미라벨레라는 과일은 이렇게 생겼다.

매실의 사촌 쯤 된다고 여기는데,

크기도 딱 매실 만하거나 조금 크다.

 

 

 

 

 

 

 

평소엔 이런 모습,

나무에 조랑조랑 매달려 크고 익고 또 떨어진다.

 

 

 

 

 

 

 

넓은 무쇠솥에 씨를 제거한 과일과 동량의 잼만드는 용 설탕과 약간의 생강을 썰어 넣어

끓이고 열을 조금 내려서 달인다.

 

 

 

 

 

 

 

 

주걱으로 떠보면 처음엔 이렇게 주루룩 물기가 흐르고

 

 

 

 

 

 

 

잼이 완성되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

 

 

 

 

 

 

 

 

잼이 완성이 되면 뜨건 상태에서

소독(1시간정도 끓는 물 속에)한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이렇게 식을 때까지 거꾸로 세워둔다.

 

 

 

 

 

 

 

다음은 잼병을 장식하는 순서.

천으로 뚜껑을 덮고 끈을 묶는데,

나는 낡고 남아도는 흰 이불보가 있어 재활용 중이다.

 

 

 

 

 

 

 

잼병 위에 헝겊을 얹고 끈으로 두번 말아 묶으면 끝!

 

 

 

 

 

 

 

 

아주~ 쉽죠잉?

 

 

 

 

 

 

이걸 만들며 아랍남자의 머리가 연상되어 웃었다.

놀린 것은 절대 아님 ㅋ

 

 

 

 

 

 

 

그 다음 내용물을 써야 하는데 문제다.

마땅한 게 없어, 이걸 뭐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집수리나 페인트칠 할 때 쓰는 노랑 테이프를 붙이기로 한다.

 

(역시나 맘에 썩 들지 않지만....) '언제 누가 무엇을'을 간략하게 써 넣었다.

 

 

 

 

 

 

미리 해둔 기념촬영,

숲집은 해 날 때가 장땡이어서.

 

 

 

 

 

 

혹시 저 잼의 맛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가진 두 엄지를 치켜올린다.

나, 영락없는 팔불출!.

깊은 단맛 독일식 전통잼 만들기

댓글 31

자연식/자급자족·요리

2019. 8. 28.

 

 

작정을 하고 요 며칠 잼을 만들었다.

재료 준비해서 만들고 완성한 후 맛본 기쁨까지를,

글/사진으로나마 나눈다.

 

 

 

 

미라벨레라는 과일은 이렇게 생겼다.

매실의 사촌 쯤 된다고 여기는데,

크기도 딱 매실 만하거나 조금 크다.

 

 

 

 

 

 

평소엔 이런 모습,

나무에 조랑조랑 매달려 크고 익고 또 떨어진다.

 

 

 

 

 

 

넓은 무쇠솥에 씨를 제거한 과일과 동량의 잼만드는 용 설탕과 약간의 생강을 썰어 넣어

끓이고 열을 조금 내려서 달인다.

 

 

 

 

 

 

 

주걱으로 떠보면 처음엔 이렇게 주루룩 물기가 흐르고

 

 

 

 

 

 

잼이 완성되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

 

 

 

 

 

 

 

잼이 완성이 되면 뜨건 상태에서

소독(1시간정도 끓는 물 속에)한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이렇게 식을 때까지 거꾸로 세워둔다.

 

 

 

 

 

 

다음은 잼병을 장식하는 순서.

천으로 뚜껑을 덮고 끈을 묶는데,

나는 낡고 남아도는 흰 이불보가 있어 재활용 중이다.

 

 

 

 

 

 

잼병 위에 헝겊을 얹고 끈으로 두번 말아 묶으면 끝!

 

 

 

 

 

 

 

아주~ 쉽죠잉?

 

 

 

 

 

이걸 만들며 아랍남자의 머리가 연상되어 웃었다.

놀린 것은 절대 아님 ㅋ

 

 

 

 

 

 

그 다음 내용물을 써야 하는데 문제다.

마땅한 게 없어, 이걸 뭐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집수리나 페인트칠 할 때 쓰는 노랑 테이프를 붙이기로 한다.

 

(역시나 맘에 썩 들지 않지만....) '언제 누가 무엇을'을 간략하게 써 넣었다.

 

 

 

 

 

미리 해둔 기념촬영,

숲집은 해 날 때가 장땡이어서.

 

 

 

 

 

혹시 저 잼의 맛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가진 두 엄지를 치켜올린다.

나, 영락없는 팔불출!.

 

댓글 31
  • 파란편지2019.08.28 23:22 신고

    아! 저도 이런 잼도 만들어야 하겠는데요?

    답글
    • 숲지기2019.08.29 04:30

      아직 경험이 없으시면,
      꼭 한번 해보셔요 교장선생님.
      의외로 재미있고요, 사 먹는 것과는 글쎄요,
      비교가 안 되는 맛입니다.
      꼭 추천드립니다.

  •  
      •  
  • 이쁜준서2019.08.29 10:42 신고

    저 과일 하나 깨물어 맛보고 싶을만큼 색이 좋습니다.
    과일이 저렇게 좋은데 쨈은 무조건 맛나지 싶은데요.
    제 친구 한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좋은 맛은 설탕 맛이라
    하지요.
    그 설탕에 과즙에 건지까지.....

    답글
    • 숲지기2019.08.29 20:03

      우리의 식문화와 다르게
      여긴 잼을 먹어 온 사람들이라서, 참 좋아들 합니다.
      다 큰 어른들이 쵸콜렛도 좋아하고요.

      저 과일은 가게에서는 거의 팔지 않고요(환금성이 없어서일 것 같아요),
      자생적으로 자라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따로 약을 치거나 거름을 하거나 또 유전자 변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매우 건강한 과일이고요.

  • 사슴시녀2019.08.29 13:23 신고

    잼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셨어요!^^
    새콤 달콤 맛있어 보여요!??
    전 작년에 잼을 여러가지 많이 만들어서 올해는 건너 뛰고 가려구요.
    잼은 저도 좋아하지만 자제하고 남편은 제가 김치찌게 필요한것 처럼 잼과 빵이 필요한 사람이라서 자주 먹긴하는데 혼자 먹으니 매해 만들 필요가 없네요.

    답글
    • 숲지기2019.08.29 20:06

      그쵸, 우리의 김치찌개처럼 서양분들의 아침 식단에 잼이 빠지지 않지요.
      열린 과일이 아까워서 이번에 저도 많이 만들었는데,
      고마운 이들이 많아서 한해 한번 인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바구니에 와인 쿠키 등과 함께 끼울 겁니다.

  • 김무식2019.08.29 16:45 신고

    친구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블로그입니다.
    행복한 시간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숲지기2019.08.29 20:07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도 행운을 빌어드립니다.

  • joachim2019.08.29 23:19 신고

    Sieht richtig profi-maessig aus.

    답글
  • 霧堰2019.08.30 06:11 신고

    안녕하세요.
    어제 내린비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아침 선선함의 바람이 조용하게 아침을 노크 하네요.
    어느새 8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가며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은 이제 가을에 밀려 가고 시원 하고 풍요로운 가을이오겠지요
    들판에 누런 벼들도 고개을 숙이고
    과일나무마다 익어가는 과일을 보면 가을이왔다는걸 느낄수가 있어요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일 가득한 불금 되세요.

    답글
    • 숲지기2019.08.30 20:58

      그쵸 곧 9월이지요.
      여긴 오늘도 30도를 넘기는 여름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다행이지요.
      네,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워요, 좋아하니깐.

  • 霧堰2019.08.31 06:09 신고

    안녕하세요.
    가을은 농부님들의 그동안 수고에
    기쁨을 맛볼수 있는 계절
    주말 우리모두 한주에 삶에 보상 추억있는 행복한 주말되세요

    답글
  • 추풍령2019.09.01 00:54 신고

    꽃밭가꾸기. 농사에서 이제는 요리로 진출하셨군요.
    쨈이 참 맛있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 단맛은 모두 설탕이 내겠지요?

    답글
    • 숲지기2019.09.01 16:41

      추풍령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강가의 이번 여름은 어떠셨는지요?

      설탕과 독특한 과일맛이 어우러졌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의 매실과 닮은 저 과일을 저는 좋아합니다.

  • 霧堰2019.09.01 06:05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댜.
    선선함 바람이 불어오는 이른새벽
    반복되는 삶의 힘든 여정 시련의 삶 속에서 희망을 잃지않고 힘들어도 기쁨과 웃음으로 마음의여유를 갖고
    오늘도 사랑으로 주말 일요일 아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숲지기2019.09.01 16:43

      새벽에 다녀가셨네요.
      역시 부지런하시고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 thankyou2019.09.02 06:20 신고

    오늘도 기쁜 날!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여덞번째 달도 잘 보내시길…

    이곳도 들러 주시길....생명의 양식도…
    http://blog.daum.net/henry2589/344009
    감사합니다.

    답글
  • 霧堰2019.09.02 06:43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댜.
    9월의 첫주의 월요일 입니다.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 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날마다 만났던 것처럼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악수를 쉽게도 해야겠지만
     
    좋은 사람을 
    가슴에 담아 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 노여심, '좋은 사람'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사랑받고 행복한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답글
  • 김영래2019.09.02 06:51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출발하시고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아침 인사드리고 갑니다~~~~~~~~~~~~~*

    답글
  • 신박사2019.09.02 09:22 신고

    (♡)새로운 한주 건강관리 잘하시고 보람되게 보내세요 (파이팅) (♡)
    잘보고 갑니다 (!)
    공감하고 갑니다(~)(~)(~)

    답글
  • 霧堰2019.09.03 06:09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연의 시간

    사람에게는 누구나
    정해진 인연의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끊으려 해도 이어지고,
    아무리 이어가려 해도 끊어집니다.

    그렇기에
    인연의 시간을 무시하고 억지로
    이어가려 한다면,
    그 순간부터 인연은 악연이 됩니다.

    인연과 악연을 결정짓는 건
    우리가 선택한 타이밍입니다.

    그래서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행복이 오고,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위로를 받고,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답을 찾습니다.

    참 인생은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풀리는 것 같습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가을 장맛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霧墕드림

    답글
    • 숲지기2019.09.05 21:00

      맞아요, 여기도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조심 하십시오.

  •  
      •  
  • shinilc2019.09.04 13:47 신고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잼이네요..
    데코도 예쁘구요~~
    제 아내도 요즘 추석이라 잼선물세트 만드느라고 고생하던데..
    미라벨레 잼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 집니다..
    9월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답글
    • 숲지기2019.09.05 21:08

      이거 만들면서 신일님 생각을 많이 하였답니다.
      잼 만들기의 장인이신데,
      기회가 되면 한수 가르침을 받고 싶고요.

      미라벨레는 딸기나 다른 과일과는 좀 다르게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설탕을 일부러 적게 넣었던 이유도 있고요.
      미라벨레라는 과일 자체가 우리나라에 없는데,
      올핸 잼 만들기 전에 씨앗을 아주 많이 모았습니다.
      물론 씻어서 말렸고요.

      심을 곳이 있다면 신일님께도 드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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