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흑림의 코스모스
- 마늘풀
- 흑림의 성탄
- 잔설
- 독일 주말농장
- 코바늘뜨기
- 흑림의 겨울
- 프로이덴슈타트
- 뽕나무
- 카셀
- 싸락눈
- 독일흑림
- 감농사
- 바질리쿰
- 루에슈타인
- 헤세
- 흑림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익모초
- 흑림의 봄
- 바질소금
- 독일 흑림
- 꿀풀
- 흑림의 샘
- 우중흑림
- 텃밭
- 힐데가드 폰 빙엔
- Schwarzwald
- 흑림의 여뀌
- 뭄멜제
- Today
- Total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몰래 왔다 간 자 본문
흔적1
흔적2
흔적3
흔적4
흔적5
흔적6
흔적7
흔적8
하마터면 모를 뻔한 일이
눈 내리고 쌓인 날에 알게 된다.
마당의 저 발자취 주인들은
나의 안부가 궁금했을까
몇 번씩 내린 눈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깊은 족적이 있는가 하면
눈 매번 내릴 때마다 지워지는 가벼운 것도 있다.
이럴 땐 기어코 와서
묻지도 않은 인삿말인 듯
조밀조밀 눈 위에 다시 써 놓고 간다.
-
나다녀간다고 인사하고 간 저 발자국의 주인공은 과연
답글
누구일까요 그 주인공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눈 길위를 나도 저렇게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싶네요
여긴 눈이 안와요 -
깜짝 놀랐다가 흔적들을 따라 내려오며 조금씩 진정이 되었습니다.
답글
그 녀석도 어떤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어우러져 사는 거야, 숲지기님 마음을 알아주는 녀석이면 좋은데, 싶었습니다.
하기야 평소에도 늘 다녀갈는지도 모르는데 저희들끼리는 숲지기와 친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그것들이 생각하겠지요?
'먼 곳에 살면서 무슨 걱정이야? 별 꼴 다 보겠네~' -
뭘꼬?
답글
발자국 모양을 보니 사나운 놈들은 아닌 것 같고.
사슴? 토끼?
그러나 조심. 이 녀석들 따라 더 큰놈이 올 수도.
저는 곰 자주 봤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무지 크고 무섭더라구요.
발톱이 내 손가락 길이만하고 궁둥이 한쪽이 거짓말 좀 보태서 승용차 문짝만 하고
입에서 쉭쉭 소리가 나고.
밤에 누가 문 긁으면 열어주지 마시길... -
-
-
글세요 ?토끼나 쪽제비그런 작은 동물 발자욱 같네요 ?
답글
무어 사나운 짐승은 아닌것 같으니 숲지기님 걱정 하지마세요
눈속에 먹이을 찾아다닌 발자국 입니다 곰발자국은 거의 사람손만 함니다
숲지기님은 머나먼 타국땅에 사시나봐요 ?고국이 그리우실때는
맨드리네전원 시골풍경을 찾아주세요 고운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
ㅎㅎ~멋지신 숲지기님이 뱅기을 태워주시니 고마우신 숲지기님 이심니다 ^^*
답글
맨드리네 전원을 예쁘게 보아주시니 기쁘고 감사함니다
숲지기님 사시는 곳도 평화롭고 너무 좋은 곳입니다
좋은 블로그인연에 친구로 자주 뵙길 소망함니다 ~ -
style esther2021.12.25 16:31 신고
댓글도 답글도 없을때 핸드폰으로 밖에서
답글
사진들을 봤었거든요. 깜짝 놀랐어요.
무슨 발자국인지는 전혀 모르겠고
걱정했답니다.
사람도 짐승도 다...
저는 예전에 강화에 잠시 살때
마당에 가끔 이런 발자국에 찍혀있긴 했었어요, 눈오는 날.
그때 마침 수확한 고구마가 남아 있어서 일부러 여기저기 놔뒀었는데...
동네사람들한테 오히려 걱정 들었어요.
그럼 자꾸 또 온다고...-
숲지기2021.12.25 17:52
강화도, 참 아름다운 섬이지요.
창의적인 감각의 소유자이신 에스더님과
매우 잘 어울리는 곳이라 여깁니다.
고구마농사 또한 참 감사한 노동 같아요.
언제 다시 강화로 가시나요?
그곳에 추억이 있는 저는
마냥 멋진 섬으로만 기억되는 곳이고요.
걱정을 드려서 미안합니다 에스더님..
짐승의 흔적이 분명하지만,
참 반갑고 더구나 몇 시간 전에 다녀간 듯한 것에는
그들의 체온까지 느껴지는 듯 하죠.
무섭다 하고 또 반갑다 하니,
저는 참 이중적입니다.
-
'흑림살이 > 수처작주隨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하엘 동산의 새해산책 (0) | 2022.01.07 |
---|---|
라인강가, 오래 전 그 곳을 찾아 (0) | 2022.01.05 |
독일 흑림, 로타파트에 첫눈이 내렸다 (0) | 2021.12.05 |
헤세 옆마을 정원 (0) | 2021.10.30 |
어느 괜찮은 가을 날에.... (0) | 202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