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올드타이머 전시 2 '미니카들' 본문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올드타이머 전시 2 '미니카들'

숲 지기 2019. 8. 15. 01:04

 

 

 

전시한 차의 소유주일 듯한 여인이 나를 위해 멋스런 자세를 취해준다.

시간 여유만 있어도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묻고 했겠지만,

맨숭하게 사진만 찍고 바람처럼 떠났다.

 

 

 

 

 

이날 본 차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제일 탐이 났던 모델.

 

 

 

 

 

 

 

 

 

 

 

 

 

차주들이 모여서 잡담을 하고 있다. 행사가 하루 종일 걸리기에 이런 시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시각이 폐막 1시간여 전쯤이었으니....

 

 

 

 

 

 

그날 갓 결혼을 한 터어키 신혼부부.

신부의 이름을 물어보니 '싸우라'라고.

잘못들었나 싶어 재차 물었더니 '나의 신부는 싸우라'라고 또박또박 일러 준다.

굳이 물어본 나도 웃기고 대답으로 들려준 그녀의 이름도 참 ㅋㅋ

 

이름이 뭐 대순가, 싸우지 말고 화목하게 잘만 살면 되지.

 

 

 

 

 

 

 

 

 

 

 

 

 

베엠베의 이제타(BMW ISETTA), 미니 중의 미니아우토.

 

 

 

 

 

 

겉모양만 보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

 

 

 

 

 

 

아항, 가방이 실려 있으니, 그곳이 뒷쪽일 터,

트렁크가 아예 구비되지 않았는지 ....

장난감차인양 귀엽다.

 

 

 

 

 

있을 것 다 있어요.

 

 

 

 

 

 

초록색 여기 이 차는 더 놀랍다.

 

 

 

 

 

이날 본 차들 가운데 최소형이었다.

아래 이 차에 대한 정보가 아래 있다.

 

 

 

 

 

 

1956년산,

10 마력,

2m

240kg

 

귀엽다.

 

 

 

 

 

 

 

 

 

유독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관심을 보인다.

 

 

 

 

 

 

만져보려다가 아이가 주춤하는데 그 이유는 아래 안내문 때문,

 

 

 

 

 

제발 만지지 마란다.

 

 

 

 

 

 

앞모습이 개구리나 올챙이 비슷하다.

운전대만 잡으면 달리는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아빠가 만류하는 듯 하다, 장난감이 아니라고.

 

 

  • 이쁜준서2019.08.14 23:39 신고

    도처에 이렇게 문화적 감각으로 디자인 한 것이 전시장에도
    나와서 일반인들도 볼 수 있는 것, 그런것이 문화를 선도하는
    선진국이다 싶습니다.

    저는 우리 손녀딸들이 디자인을 했으면 싶고,
    딱 정해진 목표 없이 대학공부 할 때도 여행도 많이 다니고,
    대학 공부 하고 나서도 실컨 보고 실컨 놀다가 30대가 되면,
    그 때 하고 싶은 공부 더 해도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답글
    • 숲지기2019.08.15 00:46

      손녀따님의 진로를 생각하실 때가 되셨군요.
      할머님의 바람대로 뜻을 잘 펼치기를 바랍니다.

  • 노루2019.08.15 01:29 신고

    저 VW 버스(미니 밴?)가 반갑네요.
    오래전에 매뉴얼(transmission) 운전을 처음으로
    해본 것도 저 차였고요.

    답글
    • 숲지기2019.08.15 01:59

      아직 안 주무셨군요 노루님.
      아참 미국시간을 제가 모릅니다요,

      면허따고 처음 탄 차가 빨간 VW였습니다.오래 탔었죠.
      VW미니버스 올드타이머를 저도 참 좋아합니다.
      가끔씩 거리에서도 만나는데, 예뻐서 한번씩 더 쳐다봅니다..
      올드타이머 전시때 Wohnwagen을 뒤에 달고 있는 버스를 보고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 노루2019.08.15 16:35 신고

      여기 시간은 미동부보다는 두 시간, 한국보다는
      써머타임인 지금은 15시간, 아닐 때는 16시간
      늦습니다. 런던보다는 지금 7시간 늦고요.

    • 숲지기2019.08.15 23:50

      런던이 독일보다 1시간 늦으니,
      노루님 계신 곳은(여기보다) 8시간 늦군요
      지금은 오후 15시 50분입니다.

      한국은(여기보다) 여름엔 7시간 겨울엔 8시간 빠릅니다.

  • 파란편지2019.08.16 02:53 신고

    엉뚱한 생각도 했습니다.
    회색 티셔처, 예쁜 수를 놓은 귤색 반바지를 입고
    깜찍한 모자를 쓴 아이는 살짝 만져봐도 좋다는.
    그런 '경고'가 있는 세상이면 좋겠다는 생각.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는 세상이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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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2019.08.17 04:52 신고

    차들 정말 흥미롭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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