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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흑림살이 (227)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스위스의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에 다녀왔습니다. 닥친 일정 때문에 정신없이 바빠 설치던 몇 주 전, 부득이한 볼일이 있어서 큰 맘 먹고 하루 땡! 치고 다녀왔습니다. 제 생각에 스위스는 좀 불편한 나라입니다. 사람들 생각이나 운전하기, 밥먹기 등등에서 여튼 독일보다는 거북할 때가 있습니다. 일단 물가가 비싸고, 유로를 받긴 하지만 거스름돈은 꼭 스위스프랑으로 줘서(그것도 자기들 유리한 환율을 적용하여) 몇 번 지불하고 되받고 하다보면 돈이 어디론가로 새어 나간 느낌이 든다니까요. 이태리나 오스트리아로 갈 때 스위스를 경유하기도 하는데, 목이 말라도 목적지 도착까지 참고 그냥 갑니다. 국가 수입의 상당 부분을 관광에 의존하는 나라임에도 외부인들에게 은근히 배타적인 스위스 본토인들을 보는 것도 ..
예로부터, 미샤엘이라는 천사가 자주 나타나서 곤궁에 빠진 주변 사람들을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장소, 미샤엘동산(Michaelsberg)에 다녀왔습니다. 꼭 한번 가보리라고 기회를 노리던 차, 따마침 모임장소가 그곳으로 정해지는 바람에 콧노래를 부르며 다녀왔습니다. 바로 아랫마을..
토마토를 이렇게 지붕을 씌어 키우는 집이 많더군요. 토마토잎이 비를 맞으면 성장에 해롭다더군요. 벌들의 휴양소 농장 속의 놀이터
오월, 꽃들은 만발하고 신록도 짙어가는데 머리는 전례없이 복잡한,,, 뭐 그런 때가 있잖아요. 그런 땐 유난히 등산이 땡기지요. 푸른 식구들을 맘껏 보며 폐가 허락하는대로 싫컷 그 공기를 마시고 오고싶은 ,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때마침 친구가 꽤나 알려진 와인 마을의 축제 일정을 메일로 보냈길래 전날 밤을 꼬박 새고 새벽같이 달려갔습니다. 그냥 아무 등산팀이나 시간과 난이도가 맞는 것으로 골라 갔답니다. 친구나 저나, 우리 둘 외엔 아는 사람이 전무한 그런 팀이었지만, 뭐 나름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와인동네 전경입니다. 이곳 이름은 두어바흐(Durbach)인데, 같은 이름의 시냇물이 흐릅니다. 멀리 둘러싸인 산들이 흑림입니다. 보이는 전경은 오른쪽이 오르막인데, 이어서 둘러 보면 슐로스 슈타우펜베르그 ..
텃밭에 잠시 들렀습니다. 오후 산책 중에, 어제 심은 깨들이 흙을 잘 덮고 있는지 참 궁금한 거예요. 흐리고 늦은 오후인지라 사진이 어둡지만, 이왕 농장에 들른 김에 이웃들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답니다. 주인의 성격을 그대로 닮은 독일 취미정원(Schrebergarten)의 전형적인 봄풍경입니다. 댓글 2 샛강(김영미)2016.04.04 15:18 신고 .이걸 클라인가르텐이라고 하는 건가요?그림같이 참 이쁘네요..제가 그리는 텃밭의 모습입니다.^^ 제 블에 비밀글을 달아 주셨길래 오랜만에 인사 왔어요..^^네이버에서 블럭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다음블로그는 비공개로 하려구요..ㅠ.ㅠ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놀러 올께요..^^ [비밀댓글]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6.04.05 17:46 클라인가르..
멀리 바다쪽인가 싶은 곳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걷는 도중에 아담하고 얘쁘장한 다리 하나가 있다고 여겼지요. 아쉽게도 저는 사전 지식이 없었고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다가가서 읽고 보니 '부산다리'라고 하여 깜짝 놀랐답니다. 부산다리의 원경입니다. 함부르크의 창고도시 속에 덩그렇게 떠 있습디다. 갑자기 나타난 청년 두 명이 양쪽 다리를 기어서 올라가더군요. 부산다리에 올라앉은 청년들은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항,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거였어요.그러니까 사진사 쪽이 항구, 모델 쪽이 시내쪽입니다. 보나 마나 기가 막힌 사진이 나왔을 겁니다. 아름다운 부산다리 위에서 찍었으니까요. 별로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청년들이 아슬아슬하게만 여겨졌지요. 부산다리라고 분명히 적혀 있다니까요 ㅎㅎ ..
함부르크에서 둘쨋날, 고단한 일정을 마치고 세미나의 일원이었던 코블렌츠와 레겐스부르크에 왔다는 동료 둘과 시내관광에 나섰습니다. 아름다운 함부르크 시청 야경입니다. 항구도시인 만큼 어딜 가나 운하가 흐르니, 그냥 퍽퍽 눌렀음에도 그럴싸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쾌청한 3월 ..
카셀Kassel이라는 중부 독일의 도시에 가면 산꼭대기에서 아래 도시를 훤히 내려다 보는 벌거벗은 헤라클레스가 있습니다. 한때 이곳을 통치했던 막강한 권력자 칼 빌헬름의 이름을 따서 건축한 산상공원 빌헬름 훼헤Wilhelmshoehe의 정상입니다. 2013년인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지요. 일이 있어서 자주 갔던 이 곳을 이번에는 물계단 분수에 물이 나오는 날(9월 30일)을 택하여 다녀왔습니다. (수요일과 토요일 한정시간에만 물을 내보냅니다) 사진에 보시듯, 산 하나를 공원으로 꾸몄습니다. 꼭대기에는 힘이 세고 멋진 사나이 헤라클레스 청동상이 세워져 있지요. 이 산상공원 이름이 빌헬름인 것은, 이곳 통치자였던 그가 1700년대에 이탈리아를 여행을 하던 중 고안해 낸 건축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눈이 내리는 저녁입니다. 아름다운 나타샤 생각에 소주를 마시며 흰 당나귀 울음을 울던 어느 분의 그 밤도 이랬을 듯 싶어서 자꾸만 창 밖을 바라보게 되네요. 얼마 전에 찍은 동네 눈풍경입니다. 흑림의 겨울 풍경입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임업을 주업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아침 나절 걷던 길을 오후에 한번 더 걷고 되돌아 무심코 또 걷는 숲길입니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마음은 저만치 벌써 걸어가고 있네요 지금은 어디나 눈-- 길 댓글 11 푸른하늘2015.12.29 16:36 신고 하얀 눈위에 구두발자욱...어릴때 부르던 노래... 그런데 너무 많은 발자욱입니다. 저게 다 풀.숲쟁이님 발자욱은 아닌것 같고,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그런 날씨에 익숙하셔서 많이들 산책을 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제가 사는미국에서는 눈만 오면 학교도 문을 닫고 가끔은 스테이트주관으로 자동차로 외출을 금지시킬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 옛날 얘기입니다.올해는 아직 한번도 이상고온으로 첫눈도 못보았습니다. 저기 걷는분 본인 맞지요? 보통 부탁하면 사진 찍어 주잖아요? 어쨋튼 여자분이시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