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마늘풀
- 프로이덴슈타트
- 우중흑림
- 흑림의 코스모스
- 흑림의 샘
- 익모초
- 흑림의 겨울
- 흑림의 성탄
- 바질소금
- 텃밭
- 독일 주말농장
- 독일 흑림
- 뽕나무
- 코바늘뜨기
- 잔설
- 꿀풀
- 헤세
- 감농사
- Schwarzwald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흑림
- 독일흑림
- 카셀
- 바질리쿰
- 뭄멜제
- 흑림의 봄
- 흑림의 여뀌
- 루에슈타인
- 싸락눈
- 힐데가드 폰 빙엔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996)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마치 한 해의 소소한 절기를 맞듯, 귀가 모차르트를 원하고 , 눈이 동화를 원할 때가 있다. 일전에 그래서 ' '인어공주'를 읽어야 겠어, 이왕이면 사탕을 빨듯 천천히..... ' 그랬다. 동화적인(동화니까) 문장들의 명료함이랄까, 읽기를 잘 했다 싶다. 요샛말로 미니멀리스트들의 정갈함과 닮았다 할까. 예의 짧고 단정한 몇 문장을 주머니에 넣고 산책을 할 때도 있고 며칠간 그것들에 대입을 한 우리시대의 상징적 일화들을 떠올려 볼 때도 있다. 인어공주의 작가 안데르센은 덴마르크 출신이지만 지인들에게 '나는 이탈리아 사람이야'라는 농담을 즐겨 할 만큼 이탈리아 여행을 퍽도 즐겼다 한다. 동화 '인어공주'도 이탈리아 남부 즉 지중해 연안에 있을 때 구상하고 집필하였다. 어느 깊고 푸른 바닷속, 화려한 조개와 ..
마당일을 하던 중 부러진 라일락 가지 하나를 물컵에 꽂았다. 며칠이 지나자 거뭇한 마디에 새순을 내보이고 이파리 몇 개가 따라 나왔다. 겁도 없는 녀석들 가진 것 이것저것 물병에 모으고 헐렁한 틈엔 돌맹이 하나 넣어 내 아침 나절을 채웠다. 그런데 놀란 것은 벽을 타고 서서히 움직이는 무단침입자 꽃그림자에 빠지다 댓글 9 파란편지2021.02.25 12:55 신고 숲지기님께서 오늘 이 포스팅을 위해 작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꽃그늘에 빠지다" 좀 수준 높은 시나 노래면 더 좋겠는데 (이 말은 이 표현에 걸맞는 댓글을 생각해낼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엉뚱하게도 동요 한 곡만 떠올랐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 맨발로 한들한들 / 나..
댓글 14 이쁜준서2021.02.17 19:29 신고 흑림 자연에서 피는 꽃입니까? 아주 단추처럼 작은 둥글고 납작한 크로거스란 구근을 사서 심은 적이 있는데 꽃몽오리는 약간 크게 보이는데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참 곱습니다. 눈 속에서 저렇게 꽃몽오리를 올려 곧 피겠는데요. 정말로 보고 싶으셨을 것이고, 아주 반가웠을 것 같습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21.02.17 22:08 눈숲을 쏘다니다가 만났습니다. 사방이 눈이어서 기대치도 않았는데 저렇게 솟아난 모습을 보고 몹시 반가웠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봄이 성큼 오고 있죠. 수정/삭제 파란편지2021.02.18 09:04 신고 와~! 이건 정말....... "보고싶었다" 누구라도 그렇겠습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21.02.18 15:44 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