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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HbTd7/btqVRYHr4RK/NICDkLibFPR0GVyAn4SaA1/img.jpg)
코로나 주제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했었나 보다. 주최를 한 곳이 어느 언론 기관이었나본데 아이들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볼수록 마음이 짠해서 옮겨왔다. 걱정이 많은 아이이다. 오래 못뵌 할머니 할아버지와 고모 더 멀리엔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은 잘 지내는지. 자신은 벌 나비와 새가 날고 꽃이 만발한 곳에서 잘 지낸다고 전화를 걸어 말해 줄 참이다. 그림에서는 전화기와 이를 잡은 손이 아주 크다. 아이가 어찌 빨갱이를 알까? 병균일까? 아니다 사람인가 보다 손가락이 다섯개씩이니..... 그럼 누구? 네발 괴물이 등장했다. 마치 청소기처럼 선택적으로 균 만을 입으로 흡입하는 괴물. 노벨상 꿈을 키우는 이들이여, 이 그림을 참고하시라. 댓글 12 파란편지2021.02.07 01:39 신고 2..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tHlc5/btqVh8CoUPS/KA1YHkK1S37yynTdVwn9e0/img.jpg)
문득, /허수경 새싹은 어린 새의 부리처럼 보였다 지난 초봄이었다 그리고 겨울은 왔다 억겁 동안 새들과 여행하면서 씨앗은 새똥을 닮아갔다 새똥도 씨앗을 닮아갔다 붉어져 술이 든 겨울 열매를 쪼면서 아직, 이라는 시간 속에 걸린 잎사귀를 보면서 문득, 새들은 제 깃털을 잎사귀 모양으로 바꾸었다 그 일이 억겁의 어디쯤에서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얼음 눈빛으로 하얗게 뜨겁던 겨울 숲을 걷던 어느 날 그 열매의 이름을 문득, 알고 싶었다 새들이 잎사귀를 아리게 쪼다가 잎사귀 모양을 한 깃털을 떨구고 날아간 문득, 숱이 두터운 눈바람 속, 새이던 당신에게 날개의 탄생을 붉게 알려준 그 나무 열매의 이름이 알고 싶었다 ― 시인수첩 2014. 봄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백 석 밖은 봄철날 따디기의 누굿하나 푹석한 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a48Y/btqUL84VAQN/6STI22aZZSFF5H4Lrstwik/img.jpg)
길을 내고 돌아와 몸살을 하는 중에도 기어코 다시 와서 길을 허무네. 죽어도 떠나지 않겠다는 밤에도 허연 고집통아, 그대는 눈이 아닐세!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a2QPO/btqUM7YUbWw/CLejy8eRM89xlOEpAdepg1/img.jpg)
시도 때도 없이 뿌려대는 눈이다. 올 사람도 갈 곳도 또 딱히 할 일도 없다. 그래서 눈이라도 치워야 하지만 그래야 사람도 차도 마당에 들일 수 있지만...... 보통 때 같으면 산꼭대기 뭄멜제 호수(Mummelsee)의 눈 쌓인 풍경을 보러 방문자들로 붐비겠지만 시들하다. 웹캠으로 본 이 시각 풍경이 내 기분과 닮아서 헛헛하게 웃었다. 뒷산 스키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팬데믹 때문에 스키장은 아예 폐장을 한 모양..... 바로 위는 꼬마 1미터 쯤 되는 어린 소나무. 눈에 몸을 묻고 간신히 윗둥만 내밀고 있다. 이 사진이 지난 주에 찍었던 것이고 오늘 보니 흔적도 없이 다 묻혔더라. 눈을 안 치우면 오갈 수가 없고 치우고 나면 근육통에 몸살 며칠 예약해야 하고 ...... 댓글 16 joachim202..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fGSFr/btqUl9KjnON/Kti6QbXp3QETKkowgnW7Yk/img.jpg)
나 외엔 다른 인기척이 없어 나무들만 허옇게 내려다 보는 눈마당 그들 아래서 며칠째 눈만 치우고 살았다. 나에게는 그래서 나무 목(木)소리가 난다. 아래 위 사진은 눈 치우기 전과 후. 눈 치우는 일만큼 쓰잘 데 없는 일이 있을까 싶고, 눈풍경 만한 허상이 있을까도 싶다. 때가 되면, 남아 있으라고 아무리 말려도 기꺼이 떠날텐데. 지난 주 언젠가 딱 하루 영상기온이었던 눈이 꽤나 녹았을 때 사진. 댓글 10 노루2021.01.27 18:48 신고 잠깐 다녀가는 것이 오히려 실상일 수도, 실상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눈 내린 숲 속의 집'을 보니 진짜 '숲 속의 집' 느낌이 들어서요. ㅎ 눈이 참 많이도 왔네요. 눈 치우는 일 , 많이 운동이 될 정도로 ㅎ, 힘드시겠어요.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21...
안녕하세요 숲지기입니다. 저는 새벽, 아침 산책 중이고요, 저 멀리엔 해가 저렇게 멋지게 솟아나고 있습니다. Einen wunderschönen guten Morgen! 숲사람이 아랫동네를 거닙니다 그것도 새벽부터요. 숲동네에 눈이 있다면 아랫마을엔 서리 내린 벌판이 있군요. 새벽 칼바람이 불어 입이 얼어붙었습니다 ㅎ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nq9ub/btqSZxrMXAX/kvkaYdd8ySO8f3xBGx0lEk/img.jpg)
하루 종일,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전염병과 그에 따른 예방주사 이야기만 줄곧 듣고 읽고 있는 나날. 오후 통금 시작이 저녁 8시이므로 해만 나면, 아니 나다닐 수만 있다면 나간다. 영상은 뒷산을 내려올 때의 눈길. ㅇ손전화 촬영이 처음이고 또 여러번 여러 장면을 찍었고 영상편집 어쩌고 하는 걸 알 턱이 없다. 그중 가장 덜 떨린 것으로 골랐다. 댓글 20 노루2021.01.10 03:28 신고 저 숲 속 길을 내가 운전해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흑림이 정말 대단한 숲이네요.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21.01.10 15:02 숲길은 눈 쌓였을 때가 제일 멋집니다. 매년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좋습니다. 저 눈은 녹았다가 쌓였다가를 반복하며 3월 4월까지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수정/삭제 jo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