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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계피향이 은은한 아주 상큼한 맛입니다. 중독성이 강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만들기는 물론 쉽고요, 저는 처음 구워본 것인지라, 다음엔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지 싶습니다. 재료-.파이반죽 기본(박력분,강력분 각각 100g씩 + 소금 한꼬집+ 물 100ml + 버터 120g) + 설탕 20g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모두 섞어 밀대로 밀어 주세요 납작하게.... .사과 3개(표면이 특히 매끈한 것) .설탕 5큰술 .계피가루 반큰술 .머핀종이컵 혹은 그냥 작은 커피잔도 좋음 . 만드는 법- 먼저 사과를 얇고 편편하게 저며 썰어 줍니다. 달궈진 펜에 설탕, 5숟갈 계피가루 반숟갈 넣고 젓다가 물을 조금 넣고 젓습니다. 물 넣을 때 펜의 소스가 튀어 오르니 조심하시구요. 위의 펜에 저민 사과를 넣고 조심스..
바덴바덴 자전거주차장-성니콜라우스날- 생일 맞은 친구부부를 바덴바덴에서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 채식주의자 가운데서도 깐깐한 베간(Vegan)이지요. 가죽을 가까이 하지 않고, 누에가 짠 실크나 산양의 털인 울(Wool)도 거부합니다. 신발이나 가방도 가죽재질이 없습니다. 이 친구들 만날 때 저는 신을 신발도, 들고 나갈 가방도 변변한 게 없는 사람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친구 앞에서 육식 주문이라도 할라치면 주눅이 들고 마치 죄인이나 야만인이 되는 듯 합니다 저는...... 오늘은 지들이 먼저 인도의 풀음식을 먹자고 제안해 왔더랬습니다. 바덴바덴 시내 집입로입니다. 인도식당, 이곳 음식이 맛있었지요.. 만나서 우린 인도사람들의 낯선 풀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기는 비슷비슷하지만 콩가루요리, 브..
바덴바덴의 크리스마스시장 2015 입구의 모습입니다. 올핸 크리스마스마켓을 꽤 여러군데 다닙니다. 예년엔 가까운 한군데도 갈까말까 했는데 말이지요. 때마침 성니콜라우스날인 어제는 흑림의 온천도시 바덴바덴(Baden-Baden)에 갔었습니다. 위와 같은 장소이나 좀 이른 때의 모습이지요. 겨울해라서 빨리 어두워지지요. 성니콜라우스날인 12월 6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크리스마스 시장 옆의 자전거주차장인데 아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 위해 니콜라우스들이 이제 막 도착을 한 듯 보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이 비교적 수수하지요? 바덴바덴은 흑림 인근지역에서는 부자동네에 멋쟁이들이 많기로 알려져 있지요. 뒤로 보이는 흰색 기둥 건물이 우리의 88올림픽 확정이 선언된 그 유명한 쿠어하우스(Kurhaus)..
의도했던 것은 아니랍니다. 그냥, 제 때에 다 먹지 않아서 웃자란 숙주들입니다. 며칠 바쁘다고 잊고 있었더니 화분 시루의 깜깜한 곳에서 부지런히 자라고 있었더랬습니다. 생명 본연의 자세란 바로 이런 것이지 싶습니다. 누가 눈길을 주든 말든 부여받은 유전자대로 꿋꿋이 삶을 이어..
제목에 썼듯이 믿기지 않을 일이 일어 났어요. 아침 일찍 서둘러 약속 장소로 향하고 있었지요. 운전 중이었고, 약간 교통이 밀리는 상황이어서 번잡한 3차선 대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양쪽 좌우 회전 차선이 있었고 저는 직진을 할 중간차선에, 그 훨씬 앞엔 전철들이 좌우행으로 지나는 중이었어요. 갑자기 제 왼쪽 차선의 큰 트럭 운전수(조수였을 거예요 아마 오른쪽으로 내다 봤으니)가 오른쪽 창문을 열고 제 차선 앞앞앞에 정차한 오토바이 경찰에게 저를 보면서 뭐라 하는 거예요. 반사적으로 거울을 보았지만, 제 얼굴이나 차림도 크게 잘못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바로 그때, 앞의 그 경찰이 갑자기 주황색에 번쩍이는 선이 그려진 안전 조끼를 입더니 정차한 차들 사이를 걸어서 뒤쪽으로 옵니다. 순..
벼르고 벼르던 일이었습니다. 이 즈음 딱 사나흘 열고 마는 칼브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올해는 꼭 가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이웃도시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지만, 매년마다 성탄 직전엔 늘 종종걸음을 치며 살더라고요 저는...ㅎ 하여튼, 오늘 들러서 갖가지 맛난 것들 많이 먹고 거나하게 글뤼와인도 마시고 왔답니다. 사진들 주욱~내리며 보세요. 오른 쪽에서 두번째 , 저 어여쁜 집이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생가입니다. 지금은 옷가게가 들어있지요. 요 아래 다시 몇 컷 더 올렸습니다. 흑림 전통가옥들이 열을 지어 있지요. 자, 그러니까 왼쪽에서 네번째가 헤세 생가군요. 거리엔 맛있는 것들 천지에 군데군데 음악소리도 끊이지를 않았지요. 그 앞에 분수대가 있지요...
겨울 안개가 잔뜩 낀 중세도시 에트링엔(Ettlingen)의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흑림북부에 위치한 작고 깜찍한 이곳은 라인강과 합류하는 알프(Alb)라는 개울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납니다. 양쪽 트리와 전구장식 나무들 사이에 솟아보이는 건물이 시청(Rathaus)이고, 그 앞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는 광장이 시청광장이지요. 개장을 한지 이틀 밖에 안된 터라 다소 한산해보이는데, 혹자는 "난민에게 퍼붓느라 남아 돌 돈이 없어서" 라고 합니다. 이곳 시골에까지 난민들이 봇물처럼 밀려드는 추세이다 보니 어딜가나 대화의 주제가 '난민사태'가 됩니다. 댓글 5 푸른하늘2015.11.30 20:39 신고 이 블로그의시작이 어디일까 보려고 했는데,별로 그전 기록이 없네요. 그래서 이 블로그의 주인의 나이는 제 나름데..
노란 귤껍질이 예뻐 보이는 계절입니다. 겨울 밤이 긴 덕분에 귤 까먹는 일도 잦습니다. 귤껍질은 영양가가 풍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되지만 오늘은 그냥 별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귤별을 넋을 잃고 올려다 보는 저 아인 테오(Teo)예요. 아이들이 다 커버린 후, 제 사진의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아이입니다..ㅎㅎ 대문에 리스로 걸거나 성탄소나무, 혹은 거울에 걸어도 역할을 깜찍하게 해 낼 겁니다. 여기서부턴 아이폰으로 찍은 과정이예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셔요!! 댓글 4 어진내2015.11.28 16:00 신고 다녀갑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5.11.28 23:09 고맙습니다 어진내님. 왠지 기운도 나고 기쁩니다 ^^ 수정/삭제 푸른하늘2015.12.01 11:19..
예보가 있었긴 했어도, 갑자기 내린 큼지막한 눈송이에 적잖게 놀랐답니다. 더구나 귀가 중인 오후, 산길 도로에서였걸랑요. 여긴 겨울이 일찍 시작됩니다. 재너머 아랫동네인 라인강가에 비하면 추운 계절이 오래갑니다. 뒷산 스키장을 생각하면 겨울이 좀 더 길어도 좋겠다 싶지요. 여튼, 아이폰으로 찍은 즉흥사진들, 쭈욱 연결하여 올립니다. 이렇게 산아랫동네에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지요. 그러더니 차츰 눈발이 나타나고..... 어느 사이에 차창으로 눈발이 곤두박질 칩니다. 이렇게 많은 차 행렬을 보기가 드문 산골도로입니다. 차들이 엉금엉금 기는 관계로 ㅎㅎㅎ 임업에 주로 종사하는 산골마을인지라 길섶엔 쌓인 나무토막들이 즐비하지요. 그 위에도 눈이 쌓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등이 별모양으로 달려있지만 불을 밝히기엔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