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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997)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차고 습한 11월의 꽃밭이다. 자세히 보면 마치 '이 때다 !' 싶어 활개를 치는 식물, (눈을 크게 뜨고) 누구지 넌? 독일에선 귀한 보호식물인 이끼, 함부로 채취하면 벌을 받는다. 그러니까 아주~ 귀하신 그 이름 '이끼'. 숲으로부터 날아든 낙엽들이 융단처럼 깔리고 그 위에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가 말다가, 안개가 꼈다가 말다가 한 날들 중 숲집 내 정원의 한 귀퉁이. 나는 내놓고 사는 팔불출, 돌벽의 어떤 식물도 이 그윽한 가을 덕에 '아름답다'. 속은 돌이지만 푸른 양서류 한마리가 엎드린 듯..... 오는 비에 젖기만 하는 낙엽에 비해 이끼는 오는 빗속에서 더 푸르다. 돌에 붙어 기생하는 이 생명은 이 계절이 아니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춥고 습한 이 계절을 손꼽아 기다렸을 터. 내 정원..
노역의 내용 1.천정에 슈툭-라이스테(Stuck-Leiste) 붙이기 2.마당의 낙엽 치우기 아르누보 건축형식이어서 카셀 시의 보호 대상으로 지정된 건물, 땅층의 방 하나. 천정이 높은 것은 옛날 건물의 특징인데, 집수리를 마무리하며 천정 가장자리에 라이스테를 붙였다. 사진은 다 붙인 후의 것. 인터넷에서 고르고 골라서 주문한 라이스테. 재료는 석고이고 무늬는 장미꽃과 줄기,잎 등이다. 앞에 길고 흰 막대는 라이스테를 뒤집은 것으로, 저 곳에 석고반죽을 발라 천정에 붙인다. 석고는 깨지기 쉬워서 다루는 게 까다로운데, 자를 땐 각도가 중요하고 또 꽃무늬도 맞춰야 했다. 암튼 여기서부터 애를 먹었다. 석고라이스테 접착제로 쓴 석고가루, 밀가루 비슷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성질이 있..
프랑스- 주식은 밥이고, 연어, 라타투이, 셀러드, 오랜지 하나와 빵 한조각과 도너스 하나. 영국- 영국의 전형적인 점심메뉴. 오른쪽은 국수 브로콜리와 빵 한조각이고 왼쪽은 야채고추,밥,브로콜리, 바나나 하나와 케잌과 바나나푸딩 일본- 일본 학교급식은 주로 우유 밥 된장국과 야채를 곁들인 돼지고기 미국- 구운 치즈샌드위치, 우유, 셀러드, 당근, 절인 배와 사과소스 스페인- 주식은 야채수프, 볶은 송아지고기와 셀러드,작은 빵조각, 오랜지와 바나나 하나씩 한국- 점심으로 특별히 김치가 들어가고, 시금치국,밥,김,콩나물과 다양한 셀러드 인도- 주로 로티(Roti, 인도식 얇은 빵)과 야채, 카레와 과일 쿠바- 쿠바의 학교급식 주메뉴로는 자주 닭고기 크로켓이 오르고, 노란 강낭콩수프,밥,타로뿌리 조금. 싱가포..
날이 흐리고 어둑어둑 했기에 망정이지, 햇살 난 대낮이었다면 나도 저 단풍빛 얼굴로 쏘다녔을지도 몰라. 장소 - 독일 흑림의 오래된 숲 장소 - 독일 흑림의 오래된 숲 좋아요공감 공유하기 통계 글 요소 댓글 20 snooker2019.11.08 10:19 신고 빵 구경허러 들왔는디... Ussi~!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1.09 00:44 당분간은 슈누커님의 현란한 빵 기술을 배우렵니다. 수정/삭제 snooker2019.11.08 10:20 신고 그라도 풍경은 멋져뿌러요 잉~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1.09 00:48 콜수상버전인지 바담풍버전인지, 너무나 잘 어울리시는 칸토르쌤 ㅋ 수정/삭제 이쁜준서2019.11.08 10:35 신고 누가 단풍들게 하고 그 계절을 정리하고, 겨울로 가..
만석꾼 고목*이라, 올농사도 총천연색으로 잘도 지었다. 얼추 20년지기 무던한 그가 오늘은 세계명작 장편소설 쯤으로 읽히는 날이다. * 바로크 성의 고목. 나무의 종류는 모르나 나의 오래된 친구이다. 댓글 4 youngho oh2019.11.08 03:41 신고 good!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1.09 00:36 I hope you enjoy the fall too. thank you for reading. 수정/삭제 파란편지2019.11.08 04:01 신고 나무도 좋고 그 아래도 참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저 낙엽으로 덮인 곳에 어떤 발길이 머물렀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무나 화초나 자그마할 때는 자꾸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좀 비꼬아 말하면 귀찮게 하였습니다. 그..
11월 초순, 예년 같으면 첫눈에, 서리는 내린지 이미 오랠 터이지만 올핸 아니다. 들판은 여전히 초록이고 그래서 그냥 텃밭 고추도 세워 두었다. 아직 영하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섭씨 1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도 한 몫을 했겠지. 문제는 안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