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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두번째 시도도 효모증식을 하면서 버려야 하는 반으로 빵 반죽을 만들어 구웠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홀로 냠냠 먹었을 만큼 맛이 있었다. 세번째 시도 직전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작정하고 호밀가루를 구입하였다. 그러니까 아래부턴 호밀을 재료로 한 빵.
한조각 빵과 꿀, 한모금 커피에 넉넉한 하늘을 타서 마신다. 오늘 오전 내 책상 풍경이었고, 아래는 지난 10여 일간의 내맘대로 효모빵 굽기 여정이다. 그 첫째. 효모를 직접 만들어 굽는 흔히 말하는 사우어타잌Sauerteig을 만들어서 구웠다. 그러니까 이스트를 가게에서 구입하지 않고 직접..
반상회라는 단어를 쓰면서 웃었다. 단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단어인데도 머릿속에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여간 밭에서 잘 자라준 온갖 대표 고추들이 모였다. 너무 예뻐서 보는 눈도 행복해지는 이들은 힘주어 말하지만 이들은 관상용 고추들이 아닌 건강한 식재료들이다. 윗줄 왼쪽..
왔다가, 제 속도로 떠나는 모습을 이 가을에 본다. 차가운 밤을 여러 날 겪었던지 다친 무릎을 연거퍼 다치는 너에게 말 재주가 없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하였다. 대신, 이미 말라버린 너의 가슴을 열고 슬픔의 종균 같은 씨앗을 거두었다. 지구의 가슴에 홈을 낸 어느 슬픈 날에 네가 ..
그의 이름을 처음 본 것은 우리나라 배우들이 그의 작품 '관객모독'을 선보였을 때부터였다. 극의 흐름과 배우의 연기에 심한 당혹감을 느끼며 보았기에 기억에 특히 남는 작품이었다. 오스트리아 작가 피트 한트케(Peter Handke)가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오스트리아..
10월 10일, 매년 이날 우리는 함께 하였었다. 올해도 며칠 전에 초대를 받고 들뜬 마음으로 선물바구니를 마련해 왔다. 선물바구니엔 앞에부터 모과잼,그 뒤엔 사케와 미라벨레잼...... 이게 다네? 그 아랜 사과와 농사지은 매운 고추, 하바네로고추를 묶었다. 맑은 포장지로 한번 더 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