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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의 명절·풍습 (5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오월의 춤은 5월이 아닌 4월 마지막 날 시작됩니다. 딱 한번,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들렀던 적이 있는데 그냥 시끄러운 춤곡이 나오고, 맥주를 비롯한 마실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젊은이들을 비롯한 남녀노소가 함께 했는데, 그때 저는 '아, 이렇게 5월 맞이 의식을 치르는구나' 하는 ..
이제부터 유럽은 여름시간입니다. 오늘 새벽 2시가 3시가 되어서 모든 시계를 한시간 앞으로 당겨야 했습니다. 시계를 앞으로 1시간 당기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이 앞으로 잘 당겨 가질 않네요. 일요일인 오늘 늦잠 잤습니다 정확히 1시간을요 ㅎㅎ 여름시간도 되었고, 그간 보관만 하던 꼬부랑버드나무에 부활절 계란 장식을 했습니다. 2주쯤 전, 이웃집 글라저 아줌마네 오랫만에 인사하러 갔더니 저 꼬부랑버드나무 가지를 아주 많이 꺾어 주셨었지요. 가지가 제각각으로 생겨서 의외로 넓은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거실도 부엌도 아니고, 통로(마루?)의 거울 앞에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사효과로 모든 게 2배로 보입니다. 지나다니다가 걸려서 한번 넘어진 후, 비져나온 가지를 좀 잘라 주었습니다. 거울을 보며, ..
도대체 몇 주째인지도 모를 만큼 날씨가 꿀꿀합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극구 외면하고싶은 계절이고 날씨입니다. 지난 목요일인가 문을 연 크리스마스 시장에나 가보자고 준비를 하는데, 가랑비까지 뿌리네요. 시내 곳곳엔 거리 악사들의 성탄의 음악이 쩡쩡 울리네요. 모르는 사이에 이만큼 계절이 깊어 있네요. 도대체 언제 시내를 나왔었는지...ㅎ 카메라 밧테리가 션찮았던 모양인지, 사진이 영양실조가 걸린 듯하지요..ㅎ 후회를 하기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왼쪽에 돌아가는 것이 회전목마, 아이들이 타고 있어요. 아래에 그 목마 사진이.... 댓글 2 푸른하늘2016.11.27 03:55 신고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인 명절입니다. 카메라도 영양실조가 걸리기도 하는 군요. 제 눈에는 여전히 독일의 멋진 크리스마..
이럭저럭 하다보니 내일이 첫 어드벤트, 즉 첫 대강절입니다. 여기서부터 한해의 마지막이, 마치 연실을 떠난 연처럼 후딱 가버리지요. 조겨울에 옷을 한겹씩 더 껴입듯이 이번 한 해도 잘 살았다고 감사의 글을 한줄씩 더 써나갑니다. 올핸 붉은색 장식을 합니다. 뜻밖에도 붉은 크란츠(Adventskranz)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지요. 초를 4개 넣은 또아리모양의 크란츠는 첫 대강절에 단 하나의 촛불을 켜지요. 그 다음 주엔 두개의 촛불을 밝히고, 셋째 넷째 주까지 지나면 네개의 촛불을 다 밝힐 수 있고 동시에 기다리던 성탄이 다가와 있다는 거지요. 여차여차 하다보니, 첫 어드벤츠를 홀로 맞게 된 거 있죠. 크란츠 색상이 빨강인지라, 그냥 대충 맞춰본 식탁 장식입니다. 니콜라우스날에 친구들 두엇 초대를 해뒀으..
방문하신 님들께 축복의 성탄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햇동안 고마웠습니다. 언젠가 성탄 저녁 풍경이었습니다. 올핸, 오늘 저녁은 어떨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왼쪽 비스듬한 벽의 뒷쪽은 벽난로입니다. 선물을 다 푼 후 찍은 사진이라 나무 밑이 텅텅 비었네요. 원래는 선물이 주렁..
계피향이 은은한 아주 상큼한 맛입니다. 중독성이 강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만들기는 물론 쉽고요, 저는 처음 구워본 것인지라, 다음엔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지 싶습니다. 재료-.파이반죽 기본(박력분,강력분 각각 100g씩 + 소금 한꼬집+ 물 100ml + 버터 120g) + 설탕 20g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모두 섞어 밀대로 밀어 주세요 납작하게.... .사과 3개(표면이 특히 매끈한 것) .설탕 5큰술 .계피가루 반큰술 .머핀종이컵 혹은 그냥 작은 커피잔도 좋음 . 만드는 법- 먼저 사과를 얇고 편편하게 저며 썰어 줍니다. 달궈진 펜에 설탕, 5숟갈 계피가루 반숟갈 넣고 젓다가 물을 조금 넣고 젓습니다. 물 넣을 때 펜의 소스가 튀어 오르니 조심하시구요. 위의 펜에 저민 사과를 넣고 조심스..
바덴바덴의 크리스마스시장 2015 입구의 모습입니다. 올핸 크리스마스마켓을 꽤 여러군데 다닙니다. 예년엔 가까운 한군데도 갈까말까 했는데 말이지요. 때마침 성니콜라우스날인 어제는 흑림의 온천도시 바덴바덴(Baden-Baden)에 갔었습니다. 위와 같은 장소이나 좀 이른 때의 모습이지요. 겨울해라서 빨리 어두워지지요. 성니콜라우스날인 12월 6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크리스마스 시장 옆의 자전거주차장인데 아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 위해 니콜라우스들이 이제 막 도착을 한 듯 보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이 비교적 수수하지요? 바덴바덴은 흑림 인근지역에서는 부자동네에 멋쟁이들이 많기로 알려져 있지요. 뒤로 보이는 흰색 기둥 건물이 우리의 88올림픽 확정이 선언된 그 유명한 쿠어하우스(Kurhaus)..
벼르고 벼르던 일이었습니다. 이 즈음 딱 사나흘 열고 마는 칼브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올해는 꼭 가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이웃도시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지만, 매년마다 성탄 직전엔 늘 종종걸음을 치며 살더라고요 저는...ㅎ 하여튼, 오늘 들러서 갖가지 맛난 것들 많이 먹고 거나하게 글뤼와인도 마시고 왔답니다. 사진들 주욱~내리며 보세요. 오른 쪽에서 두번째 , 저 어여쁜 집이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생가입니다. 지금은 옷가게가 들어있지요. 요 아래 다시 몇 컷 더 올렸습니다. 흑림 전통가옥들이 열을 지어 있지요. 자, 그러니까 왼쪽에서 네번째가 헤세 생가군요. 거리엔 맛있는 것들 천지에 군데군데 음악소리도 끊이지를 않았지요. 그 앞에 분수대가 있지요...
겨울 안개가 잔뜩 낀 중세도시 에트링엔(Ettlingen)의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흑림북부에 위치한 작고 깜찍한 이곳은 라인강과 합류하는 알프(Alb)라는 개울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납니다. 양쪽 트리와 전구장식 나무들 사이에 솟아보이는 건물이 시청(Rathaus)이고, 그 앞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는 광장이 시청광장이지요. 개장을 한지 이틀 밖에 안된 터라 다소 한산해보이는데, 혹자는 "난민에게 퍼붓느라 남아 돌 돈이 없어서" 라고 합니다. 이곳 시골에까지 난민들이 봇물처럼 밀려드는 추세이다 보니 어딜가나 대화의 주제가 '난민사태'가 됩니다. 댓글 5 푸른하늘2015.11.30 20:39 신고 이 블로그의시작이 어디일까 보려고 했는데,별로 그전 기록이 없네요. 그래서 이 블로그의 주인의 나이는 제 나름데..
노란 귤껍질이 예뻐 보이는 계절입니다. 겨울 밤이 긴 덕분에 귤 까먹는 일도 잦습니다. 귤껍질은 영양가가 풍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되지만 오늘은 그냥 별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귤별을 넋을 잃고 올려다 보는 저 아인 테오(Teo)예요. 아이들이 다 커버린 후, 제 사진의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아이입니다..ㅎㅎ 대문에 리스로 걸거나 성탄소나무, 혹은 거울에 걸어도 역할을 깜찍하게 해 낼 겁니다. 여기서부턴 아이폰으로 찍은 과정이예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셔요!! 댓글 4 어진내2015.11.28 16:00 신고 다녀갑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5.11.28 23:09 고맙습니다 어진내님. 왠지 기운도 나고 기쁩니다 ^^ 수정/삭제 푸른하늘2015.12.01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