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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친구 같은 텃밭", 표현이 상투적이긴 하여도 더 이상의 대치할 단어가 없네요. 저의 친구 같은 정원이 이맘 때 주는 선물들을 몇 장 찍었답니다. 각종 과일들이지요.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갈 때마다 심심찮게 따먹는 것들이지요. 요하네스딸기(Johannisbeer) 스타헬딸기(Stachelbeer) 그냥 딸기, 우리나라 복분자와 같은.... 흰 요하네스딸기(Johannisbeer Weiss) 진한 까만 딸기, 꽃이 폈으니 좀 더 기다려야 겠습니다. 댓글 8 노루2017.06.12 19:04 신고 blackberry 의 꽃은 연보랏빛이네요. 처음 듣는 요한니스, 스타헬 딸기들은 또 어쩌면 저렇게 이쁜지!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7.06.12 19:10 고맙습니다 노루님 함께 느껴주시고 봐주셔서요. 저 ..
쌩 텍쥬베리의 문구를 발견하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친구는 당신이 쉴 수 있는 정원 같은 것이다(Freunde sind wie Gärten, in denen man sich ausruhen kann)". 문구를 돌려서, 정원 또한 우리가 쉴 수 있는 친구 같은 것이지요. 어제 휴일, 여기도 30도에 육박한 포근(?)한 날씨였지요. 이웃들이 바베큐 파티하고 어쩌고 하는 시끌벅적한 가운데 물만 뿌려주고 왔던 텃밭 풍경입니다. 텃밭이 넓다 못해 광활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진짜 넓습니다. 경계 너머엔 이웃들 밭인지라 조심조심 제 밭만 찍었어요. (오른쪽 밭 사진은 아래에...) 토마토 옆에 물구덩이를 파 놓는 농사법에 대해서는 지난 번 썼지요. 토마토의 냉해방지를 위해섭니다. 매번 느끼지만 저는 농..
해질 무렵 텃밭에 그림같은 쌍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어제였고, 소나기가 무섭게 한 차례 내린 후였습니다.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서, 혼자 보기 아까워서 때마침 카메라도 옆에 있고 해서 찍긴 했는데 해질녘이어선지 사진이 영~~~ ㅠㅠ 암튼 불만스런 사진이나마 올립니다. 제 블록엔 ..
큰비가 내린 뒤 텃밭에서 만났습니다. Tomatenblueten 토마토 꽃이 피었습니다. 일반 꽃보다는 꽃잎수가 여러겹인 듯 합니다. 떡토마토인지라 꽃잎부터 두터운 것이 아닌가 하지요. 이 토마토에서 채취한 씨앗을 뿌려서 키운 겁니다. 머잖아 부모를 닮은 자식토마토가 열리지 않을까요. 독일에서는 토마토 옆에 이런 화분구덩이를 파 놓습니다. 뿌리와 줄기 아랫부분이 입을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도 토마토 식물에 바로 뿌리는 게아닌 이 구덩이에 붓습니다. 여튼 독일 기후때문에 토마토농사에 여간 공을 들이는 게 아니지요. Zuccini Kosmea Beifuss Tomaten 애호박(Zuccini)입니다. 4포기는 저 혼자 먹기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나눠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양귀비(..
06.Juni.2017 Muehlentag in Ottenhoeffen 독일에는 이맘때 전국적으로 1천 개에 달하는 방아축제를 엽니다. '뮐레(Muehle)'를 편의상 '방아'라고 번역하면 물레방아( ) 바람방아( Windmuehle), 증기방아(Dampfmuehle)라고 보는데 쓰고 보니 어색하긴 하네요 ㅎㅎ 여하튼 제가 갔던 곳은 저 많은 방아 중에 물레방..
지난 5월말, 도쿠멘타를 준비 중인 카셀 중심부를 잠시 산책했습니다. 어둡기 직전의 사진인지라 전체적으로 좀 어둡고요. 카셀과 인연이 없지 않지만 시간이 없어서 훌쩍 둘러보기만 하였네요. 다리 난간에도 도쿠멘타 안내 글자가 보입니다. 이번엔 특별히 그리스 아테네에서도 도쿠멘..
며칠째 아니 몇 달째 몸이 말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보약 삼계탕을 먹기로 했답니다. 가능한한 우리식 삼계탕맛을 내기 위해 정원을 돌며 싱싱한 약초를 모았는데 그들 가운데 서양요리에 어울리는 것들은 아예 뺐답니다. 아래는 삼계탕에 넣기 위해 선별한 식재료들과 요리법입니다. 1. 음식재료(아래 사진) 윗줄에 먼저 무화과,마늘, 생강, 아랫줄엔 홍삼분말, 쑥, 렙스톡, 그 외에 닭 한마리와 불린 쌀, 물 1리터가 있습니다. 2. 압력 솥에 1.의 재료를 모두 넣고 은근하게 끓입니다. 3. 다른 찬 없이 소금 만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위의 재료들을 다 넣었더니 양이 많아서 이틀 꼬박 먹게 되더군요. 덕분에 두어달 묵혔던 몸살 기운이 싸악~ 가셨습니다. 신기한 삼계탕이었습니다. 댓글 4 노루2017.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