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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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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SPD), 즉 독일의 옛 수상이자 다섯번째 결혼을 한국인 김소연씨와 했던 그는 수상 임기가 끝난 후 러시아 크렘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가스 로비스트로 월급을 받아 왔다. 재임시절부터 푸틴과 슈뢰더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인데 그의 네번째 부인 도리스와 살던 자택에 푸틴부부를 묵게할 정도였다 슈뢰더가 수상 은퇴 후에도 러시아 가스회사에 재취직 할 수 있었던 것은 푸틴과의 우정이 큰 힘이 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전쟁광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다. 슈뢰더의 입지가 묘하게 된 꼴이다. 몇몇 SPD의 고위 정치인을 포함한 비평가들은 그의 가스프롬Gazprom 사무실에서 그의 사임까지 강력 요구해 왔다. 슈뢰더의 오랜 사무실 관리자 또한 이 사태와 슈뢰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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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랫마을에서 그 유명한 카즈베기 산과 게르게티 성당을 올려본 광경 산 아랫마을에서 꼬불꼬불 눈길을 얼마간 올라오면 삼위일체 게르게티성당과 눈산이 그 뒤로 병풍이 되어 버티고 있다. 아래는 산을 찾아 오는 동안의 사진 몇점이다. 수도 트빌리시로부터 산으로 드는 길은 러시아로 향하는 군사도로*,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틀 후였고 트럭이 전용 차선에 볓백 킬로미터 씩이나 열을 지어 꼼짝없이 정차해 있었다. 안내자의 말로는 언제 내릴지 모를 통과허락을 기다리느라 교통 정체를 하고 있단다. 우리는 트럭행렬 사이사이를 재주껏 추월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유명스키장인 구다우리근처 도롯가의 상점, 여기도 구다우리 근처였지 싶다. 여행 가이드 아저씨,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파서 애를 쓰던 그는 조지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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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몹시 닮은 또래 아이 둘이 오래 된 골목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 흔한 업어주기 놀이도 이 골목 배경에서는 달라 보인다. 그저 걸어서 지나만 가도 주인공이 된 듯하니..... 작정을 하고 오늘은 저 위의 조지아의 여인을 알현하기로 했다. 자 ~ 숨을 들이 쉬고 올라 가보자 !!! 인형이 입은 민속의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그래도 보기에 나쁘지 않다. 다만 총 든 사람은 제외! 딱 두 개의 탁자에 각각 두명씩 앉을 수 있는 카페? 친구 셋만 더 부르면 이 카페를 꽉 채울 수 있다! 집에 사는 사람이나 그 사이를 지나는 골목 행인이나 각자의 공간도 각자의 시간도 방해하지 않는다. 집 지은 재료의 속내를 내보이는 집들, 집도 진실해질 수 있다면 트빌리시엔 수 많은 진실한 집들이 있다. 건물 풍경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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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선제 공격을 한 슬픈 날이다. 러,우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었고 서양 대국들(미,프,케 독 등등)이 껴들기를 하면서 판을 키웠다고나 할까. 조지아 역시 2008년에 러시아와 전쟁을 한 적이 있고, 지금도 그다지 좋은 관계라 할 수 없다. 미운 러시아가 이웃의 또 다른 큰 나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다. 조지아인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동지의식과 함께 러시아의 또 다른 주변약소국의 하나로서 심경이 복잡할 것이다. 오늘 (2월 24일 2022년) 저녁의 시위의 정치적 정서적 배경도 이러한 것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씩씩한 반전 젊은이들. 이 앞에서 비디오도 담았지만, 올라가질 않는다. 우연한 기회에 나도 함께 시위를 하게 되었지만, 조지아인들의 반전의 열망을 가슴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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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상품이 있었던 모양이다 고흐의 잘린 귀 모양의 지우개. 고흐의 생 자신의 을 마감하기 1년 전인 1889년엔 환각 상태에서 귀를 스스로 잘랐을 만큼 정신병이 심히 깊었다. (그가 귀를 자른 것은 1888년 12월 23일) 뿐만 아니라 주옥과 같은 그의 대표작들도 그 시기에 그려졌었다. 일전에 영국 런던의 유명 겔러리Courtauld Gallery에서 고흐가 자른 한쪽 귀 모양의 지우개를 귀를 감싼 자화상 전시와 함께 판매를 했던 모양이다. 이로써 겔러리 측은 즉각 맹비난을 받았다. 고흐의 아픔을 상품화 한 것을 엽기적인 발상이라고 보고, 세상의 어떤 아픔도 우스개의 소재가 되어선 안된다는 것이 비난의 요지였다. 병이 깊었던 고흐를 연상하는 행위와 또한 그 상징을, 유명 겔러리에서 버젓이 가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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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파는 여인 꽃을 팔면서 마음도 건내 준 듯한 여인 저 노랑꽃 하나를 사면 그보다 더 깊은 마음을 덤으로 줄 듯한 여인 응달에서 바람도 부는데.... 아 야채가게~! 하고 느낌표를 넣어 부르고 싶은 거리가게. 석양 쪽으로 되돌아본 야채가게 아르누보양식쯤 될까? 때가 되어 포도잎이 열리면 꽤나 깜찍할 것 같은 꼬마건물. 굳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왼쪽 벽에 심한 균열 때문. 저 정도면 건물 거주자가 대피를 해야 할텐데..... 해삼 하나가 누운 듯한 것은 얼핏 듣기로 평화의 어쩌고 하는 다리 ? 사브작 걷다 보니 예까지 왔다. 해삼의 뱃속 ㅎㅎ 아래는 쿠라강이 흐르는데, 물색이 옥빛이다. 그래서 저 난간에 기대어 어지러울 때까지 강껍데기를 바라봤다 ㅎㅎ 덕분에 거리가 환한, 저 그림들이 그려졌을 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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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떠나온 내집 거실의 식물식구들 작년의 잎을 여전히 달고 있는 수국은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엔 잎만 무성했었으니 꽃기다림이 클 수 밖에. 발아날짜를 얼추 맞춰서 한해 농사를 맡아 줄 씨앗들을 저 흙 속에 심었다. 각종 토마토들, 각종 고추들, 들깨 고구마 더덕까지 .... 여행 후 다시 돌아가면 어리고 여린 싹들이 꼼지락꼼지락 세상에 나와 있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것은 너무 자의적이다. 나를 기다려줄 생명이 있다는 것을 여행동안 상기시키며 귀가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해보려는 아주 얄팍 쪼잔한~ ㅋㅋ 그러나 수가 다 드러나서 주모자인 내가 자신도 속이지 못하는 이 엉성함을 또 어떡하냐구 ㅋ ) 말 없이 착하기만 한 것들, 여행지에 데려오지 못해서 미안... 특히 마음이 쓰이는 소나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