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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벼르고 벼르던 일이었습니다. 이 즈음 딱 사나흘 열고 마는 칼브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올해는 꼭 가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이웃도시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지만, 매년마다 성탄 직전엔 늘 종종걸음을 치며 살더라고요 저는...ㅎ 하여튼, 오늘 들러서 갖가지 맛난 것들 많이 먹고 거나하게 글뤼와인도 마시고 왔답니다. 사진들 주욱~내리며 보세요. 오른 쪽에서 두번째 , 저 어여쁜 집이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생가입니다. 지금은 옷가게가 들어있지요. 요 아래 다시 몇 컷 더 올렸습니다. 흑림 전통가옥들이 열을 지어 있지요. 자, 그러니까 왼쪽에서 네번째가 헤세 생가군요. 거리엔 맛있는 것들 천지에 군데군데 음악소리도 끊이지를 않았지요. 그 앞에 분수대가 있지요...
겨울 안개가 잔뜩 낀 중세도시 에트링엔(Ettlingen)의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흑림북부에 위치한 작고 깜찍한 이곳은 라인강과 합류하는 알프(Alb)라는 개울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납니다. 양쪽 트리와 전구장식 나무들 사이에 솟아보이는 건물이 시청(Rathaus)이고, 그 앞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는 광장이 시청광장이지요. 개장을 한지 이틀 밖에 안된 터라 다소 한산해보이는데, 혹자는 "난민에게 퍼붓느라 남아 돌 돈이 없어서" 라고 합니다. 이곳 시골에까지 난민들이 봇물처럼 밀려드는 추세이다 보니 어딜가나 대화의 주제가 '난민사태'가 됩니다. 댓글 5 푸른하늘2015.11.30 20:39 신고 이 블로그의시작이 어디일까 보려고 했는데,별로 그전 기록이 없네요. 그래서 이 블로그의 주인의 나이는 제 나름데..
노란 귤껍질이 예뻐 보이는 계절입니다. 겨울 밤이 긴 덕분에 귤 까먹는 일도 잦습니다. 귤껍질은 영양가가 풍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되지만 오늘은 그냥 별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귤별을 넋을 잃고 올려다 보는 저 아인 테오(Teo)예요. 아이들이 다 커버린 후, 제 사진의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아이입니다..ㅎㅎ 대문에 리스로 걸거나 성탄소나무, 혹은 거울에 걸어도 역할을 깜찍하게 해 낼 겁니다. 여기서부턴 아이폰으로 찍은 과정이예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셔요!! 댓글 4 어진내2015.11.28 16:00 신고 다녀갑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5.11.28 23:09 고맙습니다 어진내님. 왠지 기운도 나고 기쁩니다 ^^ 수정/삭제 푸른하늘2015.12.01 11:19..
예보가 있었긴 했어도, 갑자기 내린 큼지막한 눈송이에 적잖게 놀랐답니다. 더구나 귀가 중인 오후, 산길 도로에서였걸랑요. 여긴 겨울이 일찍 시작됩니다. 재너머 아랫동네인 라인강가에 비하면 추운 계절이 오래갑니다. 뒷산 스키장을 생각하면 겨울이 좀 더 길어도 좋겠다 싶지요. 여튼, 아이폰으로 찍은 즉흥사진들, 쭈욱 연결하여 올립니다. 이렇게 산아랫동네에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지요. 그러더니 차츰 눈발이 나타나고..... 어느 사이에 차창으로 눈발이 곤두박질 칩니다. 이렇게 많은 차 행렬을 보기가 드문 산골도로입니다. 차들이 엉금엉금 기는 관계로 ㅎㅎㅎ 임업에 주로 종사하는 산골마을인지라 길섶엔 쌓인 나무토막들이 즐비하지요. 그 위에도 눈이 쌓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등이 별모양으로 달려있지만 불을 밝히기엔 밝..
씨앗을 말립니다. 한해 수고를 해준 마당의 식물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씨앗들을 모았습니다. 여기저기 창문틀들에 말리는 중인 씨앗들도 더러 더 있지만, 우선 저 질그릇에 들어가는 양만큼만 모아보았습니다. 부추와 콩, 아주 매운고추, 그외 오른쪽의 이름이 가물가물한 매운상추맛의 푸성귀씨앗도 있습니다. 잘 마르도록 장작난로 앞 탁자에 펼쳐두었는데, 괜찮겠지요? youngs2015.11.22 13:47 신고 씨앗을 저렇게 말리는군요^^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5.12.06 22:26 녭 수정/삭제 푸른하늘2015.12.06 19:15 신고 그래도 농사를 여러가지 하시나봅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5.12.06 22:26 이것저것, 심어보긴 합니다 ㅎㅎ 재주가 없고, 기후가 안 맞아선지 수확은 별로 못합..
산 꼭대기를 지나는데 갑자기 안개무리가 나타납니다. 오리무중의 그 느낌 그대로이지요. 이런 안개는 일기예보에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꼼짝없이 서행하며 운전을 해야 합니다. 아직 눈이 내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고, 교통량도 드문드문 합니다. 이런 산길을 홀로 달릴 때 주로 하는 딴청이 있는데 그것은 "유행가"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보신각 고갯길을 나홀로 걸어가며~ 어느 님이 보내셨나 흩어진 꽃다발~ ....." 허허허~ 한치 앞이 안보이는 이국의 안개숲 가도를 달리며 부르는 이 엉뚱한 유행가, 꽤 운치있지요. 아, 때는 새벽입니다. 댓글 11 ▶자격증자료제공2015.11.20 20:42 신고 쓰신글 잘 읽고 가요~~ 자격증 자료들을 무료로 받아볼수 있다고 합니다 http://me2.do/G4Apq5w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