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흑림의 봄
- 잔설
- 감농사
- 카셀
- 코바늘뜨기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우중흑림
- 독일 흑림
- 독일흑림
- 흑림의 성탄
- 헤세
- 뽕나무
- 마늘풀
- 독일 주말농장
- 익모초
- 텃밭
- 꿀풀
- 바질소금
- Schwarzwald
- 흑림의 여뀌
- 흑림
- 흑림의 겨울
- 바질리쿰
- 루에슈타인
- 프로이덴슈타트
- 흑림의 샘
- 힐데가드 폰 빙엔
- 흑림의 코스모스
- 뭄멜제
- 싸락눈
- Today
- Total
목록수평과 수직 /이 순간 (146)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SARS-CoV-2 (Weitergeleitet von COVID-19) ⚙️ Dieser Artikel ändert sich laufend. Er behandelt ein aktuelles Thema. Respekt für Li Wenliang (李文亮) † 7.2.2020 Synonyme: 2019-nCoV (obsolet), 2019-novel Coronavirus (obsolet), Wuhan-Coronavirus Englisch: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2019 novel coronavirus, Wuhan coronavirus Inhaltsverzeichnis [Verbergen] 1 Definition 2 N..
파란편지2020.02.21 01:08 신고 눈치 없는 얘기일 것입니다. "이런 사진 나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주변의 것들이 훼방을 해서 안 되었는데........." 울트라마린이군요!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20.02.21 01:20 교장선생님 덕분에 박상순님의 '인스부르크 가는 길' 을 읽은 후부터 눈에 들어오는 색입니다. 일 때문에 몇번이나 그 도시에 갔지만 사람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인지 그림책 이미지 가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흑림엔요, 저 울트라마린을 눈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요 하하 수정/삭제 파란편지2020.02.21 01:29 신고 언젠가 마티스의 '푸른 누드'를 보여주셨지 않습니까? 미술 교과서에는 언제나 아주 작은 크기로 소개되는 그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세계가 떨고 있다. 그 전염성을 정복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 중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고, 그럼에도 뾰족하게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정보전염병(Infodemie)이다. 다행스럽게도 독일 국영티비 오늘 저녁뉴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
세균학이나 기생충학을, 단지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던 때가 있었다. 피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마음대로 싫어할 자유가 있어서 무한대로 싫어했던 과목......... 그땐 이런 제목의 영화가 나올 줄은 전혀 몰랐지. 그것도 우리나라 감독이 만들었고,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다 하니 작심하고 오늘 조금 후에 보러 간다. 독일어 번역 시간대도 있지만 원어인 우리말 상영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한밤중에 하는 프로를 택하였다. 어떤 영화일지, 선입견 안 갖기 위해 그 영화의 줄거리 따윈 안 읽어 왔다. 관람을위해 와인 한잔과 겨자에 버무린 땅콩 한 자루를 친구인양 바구니에 넣어간다. 하하 댓글 7 파란편지2020.01.27 08:39 신고 신나셨네요! 충분히 그렇겠고요. 저도 낮에 친구 만나 점심 먹고 영화 ..
저녁 한때 푸른순간이다. 오른쪽은 전철역이고 왼쪽은 허허벌판, 나는 벌판 쪽을 산책하던 중. . 육안으로 보기에도 하늘과 그 아래의 불빛의 대조가 심상치 않아 걸음을 멈추었다. 고흐가 그림으로기록했던 바로 그 저녁 카페의 색상이다. 이 와중에 전철 한대가 소리없이 멈췄고, 사람들을 다 부려 놓았는지 서시히 차는 움직이고 있다. 렌즈 속에 불현듯 어르신이 나타나시고, 아래를 향해 잠시 서셨다. 할머님 왜 이러시는지. 이제서야 봤지만, 근데 윗사진의 길을 거슬러 오르시는 어르신이 이분이시다. 다리 위엔 방금 도착한 사람 몇이 한차례 지나가고, 다리 위의 풍경이다. 벌판은 조용해졌다. 이 사진의 기차는 좌우 어느 쪽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역에 남았던 몇 안 되는사람들을 다 싣고 갔지 싶은데..... 푸르렀던 ..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분더리히*의 CD. 슈베르트 곡 중, 분더리히 생전에 유일하게 전곡을 녹음한 게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인데, 그걸 받았다. 나에게는 골짜기의 작은 개울물소리처럼 평온함을 주는 음악이어서 뭔가 머리 끝까지 쌓이는 게 있을 때 이 곡들부터 듣고 보았다...
1년에 몇 번 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연중 모차르트에 푹 빠져서 한 며칠 모차르트만 듣는 빈도와 비슷하다. 듣던 곡 또 듣고, 어떤 주제 테마는 마당일 하는 동안에도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 이렇게 유아스러워도 되나?'싶은 지점에 이르는데, 딱 그때까..
잦은 비에 마당엔 물웅덩이가 생겼다. 나와 나의 일상을 거울처럼 비춰준 나 같은 너, 갈 곳으로 가지 않고 여러 날 내 집에 고여 있던 일로 훗날 아파하지 말거라. 댓글 10 파란편지2019.10.04 15:57 신고 사진부터 한참 보고 '그림 같구나.......' 했는데 글은 '시인가?' 싶기도 했고, 어떤 사람에게 하신 말씀 같기도 했고, 어쨌든 저 웅덩이를 보시고 하신 생각은 핍진한 데까지 이르렀던 건 분명하구나 싶었습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0.04 16:26 '핍진하다'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어렴풋하게 본 적은 있고 활용한 적이 없던 단어를 교장선생님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어제 통일기념일에 이어 습기있는 긴 주말을 보내는 중입니다. 비가 이리도 잦은..
주운 낙과를 데려와서 식초에 씻어 달래고 물기를 닦아 주었다. 숲이 키워낸 이들 나의 거실에 앉아 얼마간 머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댓글 14 숲지기2019.10.03 07:57 주운 낙과를 데려와 식초에 씻어 달래고 물기를 닦아 주었다. 빤히 바라보는 이들을 하나씩 오늘부터 잡아먹을 거다. 숲이 키워낸 이들을. [비밀댓글]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0.04 00:59 .. [비밀댓글] 수정/삭제 열무김치2019.10.03 12:40 신고 나의 거실에 얼마 간 머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적어도 눈이 내리는 그날 까지는 . 제가 추수해 온 곡식들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심전심입니다. 답글 수정/삭제 숲지기2019.10.04 01:05 아 추수, 열무김치님께선 ..
간만에 길을 잃고 서너시간을 헤맸다. 초행인데 어두워졌고 예보에도 없던 소나기까지 내렸으니........ 언젠가 라인강가를 내 좋아하는 말과 달리던 중, 말과 내가 동시에 돌아갈 길을 잃었던 적이 있고 또 한번은 프랑스 국경지대에서 차 운전 중에 길을 잃어 저녁 아홉시경부터 새벽 두세시까지 이쪽 저쪽 나라의 와인 언덕을 넘나들었었다. 맞아, 그땐 안개까지 꼈었지. 오늘의 길 잃기는 자전거와 함께 하였는데 흑림에서 라인강을 향해 흐르는 조그만 개울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시각에도 껌껌한 숲 속을 마냥 이리저리 오가고 있었을 것이다. '길이 모호할 땐 물의 흐름을 따르라, 처음엔 그리하여 작은 개울에 이를 것이고 그 다음은 강에 이어 큰 바다에도 다다를 수 있나니.....' 뻔한 말이지만 그럴 듯 하게 문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