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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평과 수직 (282)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이번 해 거래된 가장 비싼 그림들을 모셔왔다. 코로나가 가져온 미술품 경매의 추세 및 앞으로의 전망 등의 분석도 있었지만 나 같은 일반인(?)의 상황과 워낙 거리가 있어서 생략하고 가격 순서에 따른 그림들만 모셔왔다. 특기할 것은 클림트의 그림이 2점이나 10위권 내에 들었는가 하면 서거 50주년으로 대대적인 추모 전시가 기획되었던 피카소의 그림(시계를 찬 여인)이 1위를 했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들은 2023년 거래된 가격별 10위부터 1위까지. 10위: 앙리 루소, "Les Flamants", 1910, 캔버스에 유채, 113.8 x 162cm: 5월 11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낙찰가 3,750만 달러(2,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추정) Bild: SOTHEBY'S 9 위 : 바실리 칸딘스..

오래 마음에 둔 친구에게 말 걸듯 다기를 들였다. 이름도 국적도 따지지 않고 이거다! 싶은 것을 온라인으로 주문했었다. 시음회는 볕이 환한 시월의 오늘, 초대는 딱 한 사람 나였지만 숲이 병풍되고 바람이 다향을 거들었다. 아직은 낯이 선 다구의 이름을 써 주었다. 그런데 수구의 손잡이가 ..... 주문을 하고 우송하는 중에 부러졌을 터였다. 손잡이뼈가 조각조각 난 그 심정 알고 말고. 언젠가 생일선물로 받은 인도산 블랙티, 우려낸 맛에 대해 뭐라 하기엔 차를 대한 내 혀가 미숙하다. 친구 C와 차 전문집에서 차 몇 주전자 우려 마시고 헤롱헤롱.... 적어도 이틀 밤을 뜬 눈으로 새웠었다. 그때부터였다 차 마시는 일을 술만큼 절제해 왔던 것이. 말 나온 김에, 친구 C는 뭘 하고 있을까.... 데모대 앞장..

벚꽃 그림 속으로 막 빠져 들어갈 듯한 저돌적인 남자와 노랑연두 그림과 마스크까지 깔맞춤한 뒷짐 걸음 넉넉한 여인, 누가 먼저이고 나중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다. 우연히 담았지만 오래 두고 보고싶은 순간. 사진 속 직선, 사선의 평행 또한 맞물린 때문에 건졌다고 생각한 사진. 모두 멈춰선 가운데 오른쪽 여인의 왼발 만이 어디론가 내디딜 자세. 그것을 조그만 전등이, 왼쪽 위에서 다 볼 수 있을까. 오른 쪽 그림으로부터 걸어 나온 사람들. 여2남2 작품으로 보이는 남자. 남자로 보이는 작품? 장면 장면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기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렸음직한 거칠 질감의 유화풍경화 이 작가의 작품이 드물게 많이 팔리는 중이었다. 종이를 오려 붙였다. 아래 가격표를일부러 찍었다 18,000 유로 커피자전거에서 목을 축이고. 1혹은 3 2 3혹은 1 판매된 가격이 의외여서 찍었지만, 너무 작아서 읽을 수 없네 이런! 홍당무, 나무재질 조각품들. 수채화 속 여인, 어? 어디서 많이 봤더라 했는데, 유명한 영화 '연인'의 여주인공이다. 메콩강변을 배경으로 한 부잣집 동양남과 가난한 서양녀의 불꽃 같은 연애이야기. 독일어로 봤던 거의 첫 영화(아래)였지 싶은 1992년작이다.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이고. 수채화가 드물었던 전람회에서 이미 팔렸던 그림이었고, 가격표는 읽을 수가 없다 너무 작아서.

언젠가부터 전람회에서 사람을 본다. 그러니까 사람도 본다 작품 배경으로. 오줌 마려운 듯한 여인 왼쪽 옆에 가려진 그림이 한국분의 작품이었고, 아래 전면 사진이... 국제 아트페어에 출품한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 쓰레기 조형물. 나의 창고를 몰래 다녀간 듯한. 몇 년간 뜸한가 싶더니 다시 출현한 팝아트 흔히 부처의 경지라 한다. 부처가 정신수양의 가장 보편적인 상징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서 대하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

일론 머스크(Elon Musk) ,누가 뭐래도 그는 이 시대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가이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Tesla, 우주 회사 SpaceX, 단문 메시지 플랫폼 X(구 Twitter) 및 기타 여러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상 천외한 주제들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며 그 누구도 그만큼 신문 헤드라인을 거의 정기적으로 독점한 적이 없다. 이러한 그,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이 발간되었다 잘 알려진 작가 월터 이작슨이 썼고 8백 페이지 분량이다. 머스크를 알기 위해 작가 이작슨은 2년간 그와 동행하였다 . 그의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비지니스 파트너들, 특히 사업상 적이 되는 사람들과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친구가 없었고, 자신의 내면 세계에서 살았다. 일정 기간 그는 구..

'시계 여인'(시계와 여인? 시계를 찬 여인?)이라고 불리는 피카소 그림이다. 알려진 미술품 수집가 에밀리 피셔 란다우(Emily Fisher Landau)의 소장품으로 최소 1억 2천만 달러로 그 가치가 추산되며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에 나올 예정이다. 아득바득 아끼는 내 지갑 속의 불쌍한 돈과 저 그림 가치를 환산한 돈이 같은 단위의 돈일까, 가끔 의구심을 가질 때가 있다. 그림 수집이 현명한 재테크 수단이 또 있을까 싶은데, 오랜 침묵을 깨고 장터에 나올 피카소의 이 작품이 화제인 만큼 소장자의 작품 수집 경위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20세기 미술계의 큰 후원자이자 수집가이기도 한 에밀리 피셔 란다우는 미술품 수집의 계기를 엉뚱하게도 강도.를 맞은 일로써 시작되었다고 털어놓았다. 1969년 맨해..

인도때문에 또 의아하다. 젊은 날 내 추억의 도시 봄베이를 뭄바이라고 개명하여서 정이 뚝 떨어지게 하더니 남쪽 마드라스 마저도 엉뚱하고 낯설게 바꾸어 버렸다. 그리곤 얼마간 뜸하다 싶더니 이번엔 나라 이름인 '인도'마저 바꿔버리겠단다. G20 뉴스를 보니 자기네 국명을 인도가 아닌 '바라트'라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위에 사진). 인도와 바라트, 어떤 것이 더 인도 다운 표현일까? 그리고 이렇게 두가지 이름이 공존하는 혼란의 배후는 무엇일까? 인도를 지칭해온 이름은 대략 3가지로 알려져 있다. 첫째 우리가 아는 '인도' 즉 인디아는 18세기에 영국이 식민통치를 시작하며 지역을 지정을 위해 채택한 이름이었다. 인더스 강(오늘날 신두)에서 따온 이름인 셈이다. 반면 두번째인 '힌두스탄'은 수세기 동안 오늘날 ..

부상당한 표범처럼 동굴에 숨어 들었다. 동굴엔 신문이 배달되고 슈베르트 연가곡을 종일 들을 수 있고 제라늄은 나를 보고 방긋방긋 웃는다 길들여진 로보트처럼. 엊그제는 동굴을 나왔다 잠시, 지인의 장례식(위의 사진)때문이었다. 텃밭 가는 길. 동굴엔 용케도 텃밭 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왼손을 저렇게 칭칭 감은 자에게만 입장이 허락된다. ㅇ당분간을 그럴 것임.

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태양을 향해 쏴라"가 연상되는 보도를 보았기 때문인데 오늘, 불과 몇 시간 전 인도 우주국에서 진짜로 태양 탐사선을 발사했단다. Bild: dpa 인도 안드라 프라데쉬 해안 근처 Satxish Dhawan 우주 정거장,탐사선 발사 장면 이 탐사선은 지구에서 약 150만 km 떨어진 태양 주위의 궤도에 들어 갈 예정이라는데,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 약 4개월(125일)이 소요된다고 인도 우주국 이스로(Isro)대변인은 밝혔다. Aditya-L1라는 이름을 가진 탐사선은 산스크리스트어로 태양신 아디탸 Aditya를 따서 지었다. 오늘 발사에 앞서 약 일주일 전쯤 인도는 챤드라얀 3호를 발사하여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태양 탐사선 Aditya-L1은 무게가..